프리미어리그 3r 첼시 vs 크팰 ㅋㅋ익숙하다 익숙해..

비겼다...

전반전 높은 점유율과 함께 팔머의 혼신을 다한 숟가락질을 잭슨이 겨우 받아먹었다..!

그러나.. 어김없이 우리의 예상대로 잭슨은 빅찬스를 2차례 정도 날려버렸고... 결과는 1ㄷ1.

일단 잘한 점은 모르겠고 못한 점은

 

1. 포파나 수비

2. 윙어들의 영향력 미미

3. 잭슨의 결정력

 

일단 후방 빌드업 혹은 수비 시

 

카이세도가 콜윌과 포파나 사이로 들어가고 구스토가 인버티드로 들어가는 모양새가 나오면서 포파나는 자연스럽게 우측 센터백을 보게 되는데 걍 개인 수비 능력이 아쉬움

포파나 데려온 것도 비싸게 데려와서 써먹어보지도 못했어서 화나긴 하는데 센터백에서 그나마 잘하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얘 밖에 없다는 것도 화남 오히려 수비는 쿠쿠렐라가 젤 잘함

 

두 번째 윙어 얘기를 해봐야하는데 네투와 마두에케 둘다 일대일을 즐겨하고 크랙 유형의 선수다

뭐 마두에케가 저번 경기 잘했으니까 쓸 수 있는 건 이해하는데 역시 마두에케는 마두에케다. 그냥 이 선수한테 아직 기대할 건덕지가 ㅂㄹ 없고 그냥 얘한테는 이번 경기 왜 못했냐고 화낼 이유도 없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피 크랙 유형은 경기마다 상대에 따라 돌파가 잘 되는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다른 유형의 윙어를 빠르게 넣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네투 빼고 펠릭스가 아니라 네투 오른쪽으로 돌리고 마두에케 빼고 은쿤쿠를 집어넣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음 정작 은쿤쿠는 86분에 들어옴..

 

여기서 마레스카의 고민이 먼지 알겠는게.. 

 

공격 시 위 그림처럼 3241형태로 함 일단 9번은 잭슨이 한다고 치더라도 4명의 2선 조합을 아직 해답을 못찾았음

 양쪽 사이드 윙어야 뭐 산초도 왔으니 아마 네투(무드릭), 산초(마두에케) 쓰겠고 파머야 무조건 쓰는데 이렇게 되면 문제가 남은 중앙 지향적인 2선 자리를 엔조, 은쿤쿠, 펠릭스 중에서 골라야함..

 

일단 엔조가 필요한 이유는 꼭 2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빌드업과 좌우전환이 가능한 점 그리고 확실히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 좋은 점 등등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2선에게는 필요한 박스 타격과 박스 안에서 터치도 별로 좋지 않음 그리고 공격적인 키패스 능력이 있기는 한데 빈도가 낮음 그래서 나는 그냥 은쿤쿠를 쓰고 엔조를 반칸 내려서 구스토 자리에 그냥 쓰고 쓰리백 쓰는게 낫지 안나 싶긴함 뭐 펠릭스야 네투 자리든 은쿤쿠 자리든 서브로 쓰면 될 문제고.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수비가 약해질걸 걱정할 수도 있는데 어차피 지금 포백 쓰든 쓰리백 쓰든 수비는 박살나 있는 상태고 전술 이식이 더 빨리 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음 잭슨한테 33년까지 재계약 박는거 보면 제로톱으로 펠릭스나 은쿤쿠를 쓰는 짓은 절대 안할 거 같은데 그렇다면 그냥 위 전술이 젤 나을 거라고 봄

 

 

에제한테 동점골 먹히는 장면인데 워튼과 두쿠레가 연속적으로 첼시의 왼쪽 공간으로 드리블을 시도하면서 첼시 수비진들을 한 곳으로 몰아놨고 두쿠레가 찬 볼이 너무나도 오픈 찬스였던 에제(10번)에게 흘러가며 중거리 골을 허용한다

 

일단 에제에게 볼이 간 것 자체는 좀 우연적인 요소가 크긴 해서 무작정 첼시를 욕하고 싶진 않다

근데 워튼이 드리블 칠 때는 구스토가 두쿠레가 드리블 칠때는 포파나가 붙어서 막았는데 그 외의 선수들이 너무 몰려진 경향이 있다 영상으로 보면 알겠지만 마두에케 파머는 그냥 주위에 서서 보고 있기만 함 

물론 수비수는 아니지만 카이세도를 두쿠레가 끌고 갔다면 누군가 그 자리는 커버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볼의 궤적을 예측해서 에제에게 못가게 할 순 없겠지만 박스 앞 자리에 위치해있던 카이세도 자리에 사람이 있었다면 에제가 슛을 쉽게 떄리진 못했을 것이다

 

뭐 어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다

일단 이만큼 돈을 썼는데 아직도 이런 플레이를 하느냐는 둥 비판의 요소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경기력이었는데

앞으로 마레스카의 숙제는 위에서 언급했던 베스트 11 (특히 2선 진영)을 찾는 것일거고 두 번째가 수비 안정화!